(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안화와 연동해 움직이며 장중 한때 1,370원대 레벨을 터치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대비 3.50원 오른 1,367.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3.60원 오른 1,368.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상승폭을 차츰 줄이며 1,365.00원에서 하단이 지지된 달러-원은 오전 10시 15분께 중국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위안화에 연동된 양상을 나타냈다.
달러-원은 레벨을 높여 1,370.30원까지 상승했으나, 네고 물량 등에 상단이 막히면서 다시 1,360원 중반대로 내렸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43위안(0.06%) 오른 7.1876위안에 고시했다.
미국과 유럽의 관세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유럽과 미국이 협상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독일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메르츠 총리는 "독일과 다른 EU 국가들은 관세 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독일의 관점에서 볼 때,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독일의 이익에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금리인상 가능성도 불거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의 물가가 중앙은행의 목표치에 근접했다면서도 식품 가격 추이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우에다 총재는 '통화정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한 이틀간의 콘퍼런스 개막사에서 "일본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오랜 과제와 여전히 씨름하고 있다"면서도 향후 일본 경제 개선세에 대한 확신이 커지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