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맥스 POLL] 5월 소비자물가 2.03%↑…"유가·환율 하락 영향"

2025.05.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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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맥스 POLL] 5월 소비자물가 2.03%↑…"유가·환율 하락 영향"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하락 영향으로 2%대 초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합인포맥스가 28일 국내외 증권사 8곳을 대상으로 5월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취합한 결과, 작년 같은 달보다 2.03% 올랐을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넉 달째 2%대 초반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망치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2.1%) 대비 소폭 둔화하게 된다.

기관별로 보면 유진투자증권이 2.20%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1.80%로 최저 전망치를 써냈다.

다른 기관들은 5월 물가 상승률을 2.0~2.1%로 전망했다.

5월 소비자물가 전망

[연합인포맥스 제공]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 안정에 따른 수입물가 하락이 반영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배럴당 80달러를 웃돌았던 두바이유 가격은 현재 6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도 이달 초 6개월 만에 1,300원대에 진입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유가 안정 및 신선제품 가격 안정, 그리고 원화 강세 등으로 인한 수입물가 하락이 물가 안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2.3%, 1.3%로 연초 이후 둔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이 4월 중순부터 유의미한 하락세로 전환됐고 국제유가도 상당 수준 하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신윤정 교보증권 연구원도 "서비스 가격의 상승 압력이 상존하지만 기업들의 물가 전가 압력이 낮아지는 것을 중심으로 수입물가 하락,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이 물가 하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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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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