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金 30조 추경' 공약에 "민주당 추경과 성격 달라"

2025.05.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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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金 30조 추경' 공약에 "민주당 추경과 성격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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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국토 공약 발표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국토 발전 관련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5.27 ondol@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추경과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밝혔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2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일관된 입장은 10조원이든 20조원이든 대한민국 경제의 선순환 마중물로 추경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의 30조원 추경에 반대한 건 돈풀기식 추경으로 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늘상 주장해 온 지역화폐, 전 국민에게 얼마씩 나눠주자는 것(전 국민 25민원 민생회복지원금)처럼 돈을 막연히 푸는 건 경제승수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민주당의 대규모 추진 논의에 비판적이던 국민의힘이 30조원 추경 편성을 약속한 것을 두고 대선 승리를 위한 공약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내놓은 답변이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 "어려운 실물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취임 당일 오후에 바로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서 30조원 민생 추경 논의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 주장은 정말 어려운 분들, 중소 자영업자나 소상공인 등에 집중하자는 것이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추경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생각하는 추경과 민주당이 생각하는 추경은 성격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단일화 문제는 이제 기계적으로 시한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다만 단일화를 원하는 지지층의 요청이 워낙 많기 때문에 끝까지 후보 중심으로 이준석 후보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겠다"며 "이제는 협상 차원보다는 미래를 위해 이 후보가 생각해주길 간곡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오는 29일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신 수석대변인은 "계양은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데다가 인천상륙작전이 통해서 전세 역전으로 한국전쟁을 끝냈다는 의미가 있다"며 "전략적으로 선택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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