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한은 총재 발언에 1,380원대 유지…4.70원↑
[서환] 한은 총재 발언에 1,380원대 유지…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80원대에서 레벨을 유지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4.70원 오른 1,38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385.50원까지 올랐으나 상단이 제한됐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1,380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인하했지만 금리인하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면서 달러-원 환율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리인하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기준금리가 2% 아래로 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하향 조정한 한은이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금리를 2% 밑으로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아침에 발표된 미국 연방법원 상호관세 이슈로 달러화가 전반적으로 강세인 상황"이라며 "지금 리스크 온 분위기라서 판단이 조금 제약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 연동해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100.22대에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88엔 오른 145.6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달러 내린 1.125유로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06원을, 위안-원 환율은 192.03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1.71%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9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975위안으로 올랐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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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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