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4월 생산, 2개월 연속 증가한 기저효과로 감소"

2025.05.3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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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4월 생산, 2개월 연속 증가한 기저효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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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쌓인 신선대부두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전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에 대해, "앞서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각각 0.9%와 0.1% 줄었다.

전산업생산은 올해 1월 1.6% 큰 폭으로 감소한 이후 2월(0.7%)과 3월(0.9%) 연속으로 증가한 바 있다.

조성중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로는 0.4% 증가, 특히 광공업은 전년 동월비로는 4.9% 증가했다"라며 "이번 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마이너스가 나오긴 했지만, 나쁘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25% 품목별 관세 조치가 부과되고 있는 자동차 부문 생산은 지난달 4.2% 감소했다.

이에 대해 조 과장은 "한 달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며 "1월, 2월, 3월에 늘었던 것이 4월에 빠지는 모습. 4%가량 줄어든 것이 전부 관세 영향이라고 보기는 좀 과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소비심리와 기업심리가 최근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향후 내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8로, 전월 대비 8.0포인트(p)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월 대비 2.8p 상승한 90.7로 나타났다.

조 과장은 "5월은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폭이 매우 컸다"며 "내수가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소비 같은 경우는 작년 하반기부터 고물가, 고금리 부담이 완화되면서 회복 여건이 조성되는 것 같다고 진단했었다"며 "그동안 안 좋은 모습은 심리 쪽 영향이 꽤 컸었던 것으로, (심리가) 회복을 한 모습이기 때문에 소비는 나아질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조 과장은 "정부는 통상 리스크 대응,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추경 예산 13조8천억원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며 "경제심리 회복, 건설투자 활성화 등 내수 부진 요인별 맞춤형 대응 노력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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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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