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시나리오에 따른 주가 바닥국면

KB 주간전략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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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전략: 무역전쟁이 압박하는 투자심리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재차 하락하고 있다.
미국이 2,000억 달러에 대한 대중 관세율을 10%에서 25%로 높일 것을 검토한다고 발표했는데, 실제 부과는 9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미국이 NAFTA 등을 완료할 계획에 있고, EU와는 무역협상을 하기로 이미 결정한 상태이다.
10/15에는 미국의 환율보고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은 9월까지 다른 국가와는 무역분쟁을 점차 타결해가면서, 중국에 대해서는 압박의 초점을 맞춰가는 듯한 모습이다.
무역전쟁 자체는 장기화되겠지만, 그렇다고 미국이나 중국 모두 마냥 시간이 여유로운 것은 아닌 듯 하다.
자료에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다뤘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중장기 횡보’가 컨센서스인 듯 하지만, 오히려 과거 사례를 분석해 보면, ‘단기 횡보, 중장기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
KB증권은 이러한 급락 이후 나타나는 2개월 내외의 기간조정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은 이를 통과하고 있는 시기인데, 조급한 기대나 지나친 비관에 휩쓸리기 쉬운 때라는 점을 경계한다.
보통 이 기간에는 종종 주가의 추가 하락이 나타나는데, 시나리오 별로 코스피 하단을 설정해보았다.
KB증권이 사용하는 ‘환율 대비 PBR’ 산출법을 적용하여 도출하면, 1) 원달러 고점이 전저점인 1,140원이라 가정했을 때 코스피 하단은 약 2,210pt, 2) 무역분쟁이 좀 더 격화된 시나리오 하에서 1차 원달러 지지선인 1,180원을 가정하면 2,160pt 정도가 도출된다.
현재 수준보다 각각 50pt, 100pt 낮은 것으로, 절대적인 하락폭이 크다기보다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 구간이다.
이은택 이은택
김민규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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