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지는 않지만, 영향력은 있는 이벤트 터키의 경제적 문제는 미국에 맞서기 이전부터 이미 진행 중이었다. 터키의 경상수지는 GDP 대비 5%를 넘나드는 적자를 십수년째 이어왔고, 2013년부터는 외환보유액도 급격하게 소진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외화 표시 부채가 많은 터키에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트럼프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상향 조정 조치는 터키 경제와 금융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 아마도 이런 조치를 통해 트럼프는 미국과 맞서지 말것에 대한 경고와 9월까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EU와의 무역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미 있어왔던 새롭지 않은 터키의 경제이지만, 금융시장 영향력은 있는 이벤트이다 (상세한 사항은 KB 매크로 뷰 참고, 8/14).
기간조정과 주가 바닥 일반적으로 급락 이후엔 ‘단기 반등 후 횡보’를 생각하기 쉽지만, 전체 지수의 경우 오히려 반대 경우가 나타난다. 과거 사례를 통해 본다면 지수 급락 이후에는 오히려 2개월 내외의 기간조정기간이 나타나는데, 이 구간에서는 이벤트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데다가, 일반적으로 업종 순환매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 약 2개월의 기간조정에서 약 4차례의 업종 순환매가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