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와 테마의 밸런스 주식에서 퀀트전략은 종목 스크리닝으로 귀결된다. 스크리닝은 시장 상황에 걸맞는 의사결정을 쉽게 해줄 수 있지만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은 잡아낼 수 없다. 스크리닝 과정에서 숫자로 잡아내기 힘든 부분이 ‘테마’다. 퀀트와 테마의 밸런스를 맞춰, 시황적으로 적합한 스크리닝 기준을 통해 종목을 잡아내고, 이를 KOSDAQ 테마와 접목시켜 한 단계 구체화된 종목을 제시하고자 한다.
KOSDAQ 낙폭과대에 주목할 시점 KOSDAQ시장의 낙폭과대주를 주목해볼 시점이다. 낙폭과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역발상 투자에 속한다. 역발상 투자는 투자심리가 악화한 국면을 최적의 투자시점으로 삼는다. KOSDAQ시장에서 투자심리를 투영해볼 수 있는 지표를 관찰했다. 첫 번째는 52주 고가 종목 수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KOSDAQ 박스권에서의 추이만 보아도 많을 때는 100개의 종목이 고가를 기록한 경험도 있다. 지금은 10개 미만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두 번째는 거래대금이다. 최근 미중무역갈등이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제 펀더멘탈에 대한 우려로까지 번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글로벌하게 악화된 상황이다. 이를 반영해 한국 주식시장 거래도 급감했다. 연초대비 감소 폭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KODSAQ시장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투자심리 악화가 그만큼 더 크게 진행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