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의 2018년 3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1조 7,848억원 (+12.6% YoY), 영업이익 1,869억원 (+29.9% YoY, 영업이익률 10.5%)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유사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중국 등 신흥국시장의 건설기계 판매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대를 유지한 것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다. 또한 7월부터 주력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한 것도 실적개선에 기여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중국 굴삭기시장 규모는 18만대로 사상최고치 경신할 전망
올해 1~8월 누적 중국 굴삭기 내수 판매량은 130,671대 (+52.3% YoY)로 2017년 연간 판매량인 130,630대를 넘어섰다. 연초부터 줄곧 가팔랐던 성장세가 하반기 들어 다소 둔화되었지만, 2017년 판매량이 2016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성장률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분기에도 판매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판매량은 사상최대치인 18만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