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낮은 물가 압력으로 브라질 정책금리 6.50%로 동결 13일 브라질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6.50%로 만장일치 동결했다.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상승률이 4.05%로 중앙은행의 목표 (3.0~6.0%)의 하단에 위치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9년 말 정책금리 전망을 기존 8.0%에서 7.5%로 0.5%p 하향 조정했다. 물가 전망은 지난 11월에 비해 2019년은 4.2%에서 3.9%로, 2020년은 3.7%에서 3.6%으로 하향 조정했다. 2019년부터 브라질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 중간값은 기존 4.50%에서 2021년 3.75%까지 매년 0.25%씩 낮아질 예정이다.
■ 당분간 정책금리 동결 전망 KB증권은 브라질 재정 개혁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까지는 정책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0월 대선 이후 민간 및 산업 심리지수 등이 개선되면서 경기 회복 모멘텀은 높아졌으나, 보우소나루 신임 대통령이 상반기까지 연금 개혁을 완료한다고 한 만큼 이에 따른 불확실성도 상존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도 완화됐으며, 환율 역시 3.8헤알/달러 수준에서 추가적인 약세를 보이지 않아 자본유출을 막기 위한 비자발적 긴축 가능성은 높지 않다. 브라질 금리 또한 연금 개혁 여부가 변동성 요인이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현 수준에서의 등락이 적정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