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가지 이벤트: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12/18), FOMC (12/18~19) 주목
미중 정상회담 이후 주가 패턴은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했던 정상회담 이후 주가 패턴을 그대로 답습했다. 시장 우려보다는 우호적이었던 정상회담에 급등했다가, 구체적 합의가 없음에 실망하며 회담 당일이 주가 고점이 되는 패턴이다 (싱가포르 회담 등 참고). 다음 주 18일에 있는 두 가지 이벤트는 마지막 연말 반등이 있을 것인지를 체크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나는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12/18)과 중앙경제공작 회의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 FOMC이다. 중국 이벤트에서는 중국의 개방 의지 정도, 2019년 경제 계획 및 부양규모에 주목한다. 두 가지 모두 긍정적인 발언이 있을 것을 기대하지만, 원론적인 차원을 크게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중국의 개방 의지는 확고하게 나타낼 것이나, 미국과 무역협상을 앞두고 상세한 전략까지 공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FOMC에서는 기존에 KB증권이 예상한 1Q19보다 빠른 시점에 연준의 스탠스가 완화적으로 바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FOMC에서 완화적 발언이 나오고, 미국 2년물 금리가 추세적으로 2.7% 초중반에 머문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연말 주가의 반등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다. 다만 위의 이벤트들이 시장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시장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4분기 실적발표와 연말 경제데이터에 대한 우려로 관심을 이동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