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에서는 완화적 기조가 나타났지만, 경기둔화 우려가 보다 부각 12월 FOMC는 완화적이었다. KB증권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는 25bp 인상했고, 성명서의 문구 변화는 완화적이었으며, 점도표 (dot plot)와 경제전망은 하향 조정됐다. 다만 완화적인 연준보다 경기 둔화 우려가 더 부각되면서 위험자산들의 조정이 있었다.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조정 받았고, 10년물 금리는 급락하면서 2년물과의 금리차가 11bp로 좁혀졌다. 달러는 약했지만 달러-원 환율은 불안심리와 외국인 자금 이탈 등으로 상승했다 (12월 20일, 12월 FOMC 코멘트).
2019년 상반기 추가 점도표 하향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2019년 상반기 추가 점도표의 하향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물론 KB증권이 전망하고 있는 2019년 미국의 금리인상은 2번이다. 하지만 12월 FOMC에 나온 두 가지 부분들을 감안하면 적어도 상반기에는 지금보다 더 완화적으로 금리인상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첫째, 12월 바뀐 성명서의 문구를 보면 미 연준의 완화적인 금리인상 의지가 엿보인다.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향후 위험요인으로 간주했다. 또한 추가적이고 점진적인 (further gradual) 인상이라는 문구 앞에 ‘일부 (some)’라는 금리인상 막바지에 주로 사용하던 문구를 삽입했다. 둘째,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불확실한 추정치보다는 향후 발표하는 경제지표에 보다 집중 (data dependent)하겠다고 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의 물가지표는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