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실적시즌 개막과 암중모색 8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실적발표를 필두로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된다. 이번 어닝시즌은 그다지 희망적이지 못하다. KOSPI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8/12/1~19/1/3 기간 8.5% 하향됐는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 하향이다. 반도체를 필두로 Quantiwise 기준 26개 업종 중 21개 업종의 이익 전망이 둔화됐다. 이익전망이 개선된 업종은 화학, 건설, 조선, 자동차, 통신서비스 5개 업종뿐인데 이들 업종의 이익전망 개선폭을 합쳐도 860억원에 불과하다. 기업실적 전망 하향은 앞으로도 더 이어질 수 있다. 여전히 반도체 업종 이익률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2019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 전망치는 42.7%로 과거 1990년대 중반, 2000년대 중반 시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률의 고점보다 높다. KOSPI 이익 전망이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확신하기는 조심스럽다. 4분기 실적발표 시즌 기간 중의 투자심리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