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0pt를 경험한 브라질 증시. 호전된 투자심리, 견고한 기업 실적에 추가 상승 전망
2019년 보베스파 지수 전망치의 상단을 기존 97,000pt에서 107,000pt로 상향한다. 2018년 9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온 보베스파 지수가 3/18 장중 100,000pt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정성적 관점에서는 보우소나루 행정부의 적극적인 연금개혁 드라이브가 재정 강화, 투자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다. 정량적 관점에서는 우호적인 헤알화 환율에 따른 기업 실적의 상향이 지속됐다. 제시한 전망치의 상단은 12MF PER 13배 수준이며, 향후 헌법정의위원회 (CCJ) 및 특별 위원회의 진행 속도가 순조로울 경우 외국인 수급 모멘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보고서 (2/28, ‘9월로 예상되는 연금개혁 최종 통과. 신용등급 상향의 발판’)에서 브라질 증시의 단기 박스권 (±5%) 장세를 예상했다. 실제로 주식시장은 베비아누 대통령 보좌관의 해임, 부진한 경제지표, 군인연금 개혁안 지연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키면서 소폭의 되돌림이 나타났다. 카니발 축제 후 재개된 3월 증시 반등은 예상보다 빠르다. 무엇보다도 3각 편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정당 대표 초대 및 회담 개최, 게지스 재무장관의 ‘최소 1조 헤알 절감’ 발언, 마이아 하원의장의 ‘연금 개혁 실패 시 하이퍼인플레이션 도래’ 발언)의 입체적인 ‘개혁 마케팅 전략’이 증시를 포함한 브라질 금융시장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