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0일 0시 02분, 공식적으로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 효력이 발생했다. 디즈니는 이번 합병으로 영화 시장 점유율이 35.1% (2018년 말 기준)를 넘어섰으며, 미디어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기업으로 재탄생 했다.
합병 후 디즈니의 가장 큰 목표는 ‘비용 축소’다. 디즈니는 비용 감축을 위해 1) 대규모 직원 해고, 2) 사업부 폐쇄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비용감소 극대화 전략은 주주들에게 단기적으로 재무 부담감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장기적 합병 시너지 비전과 함께 견고한 펀더맨털을 형성하는 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3월 15일 (금), 기존 폭스 주주들의 투표 예비 결과가 나오면서 디즈니 주가는 6영업일간 6.2% 하락했지만 이는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와 폭스의 합병 효력이 발생하기 앞서, 폭스 주주들에게 지분을 나눠주는 과정에서 실시한 투표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왔기 때문이다. 기존 주주들의 51.57%는 현금으로 받기를 원했으며, 36.65%는 새로운 디즈니 주식을, 나머지 11.79%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