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난 이탈리아 예산안 문제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우려가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 15일 살바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EU 회원국들의 재정적자를 GDP대비 3%로 제한하고 있는 규정은 낡았으며, 의미 없는 규정”이라고 언급하면서 EU의 규정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다. 이탈리아의 예산안 갈등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8bp 상승한 2.81%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미국 10년물은 3월 FOMC 이후 최저치인 2.36%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의 예산안 문제는 정치적 의도 EU의 재정적자 규정을 지키지 않겠다고 언급한 이유는 이탈리아의 경제 부진 때문이다. 지난 4월 9일 이탈리아 정부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기존 (1.0%)보다 0.8%p 하향조정 하는 등 이탈리아 경기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살바니 부총리는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면 EU의 재정규약을 깨뜨릴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