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은 통과될 연금 개혁안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할 헌법 개정 절차를 힘겹게 외울 필요까지는 없다. 연금개혁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결국 통과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금개혁 여부는 단기 관점에서 브라질 경기 회복을 이끄는 촉매제이며, 장기 국가 발전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Tipping Point다.
■ 베스트 시나리오: 3분기 내 재정 절감 효과 7,000~8,000억 헤알 그렇기 때문에 ‘Yes or No’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When (언제) and How much (얼만큼)’ 실행될 수 있는 지가 핵심이다. 베스트 시나리오는 ‘3분기 내 재정 절감 효과 7,000~8,000억 헤알’이다. 개혁이 실패로 귀결된다면, 브라질은 ‘신용등급의 하향 → 정부 차입비용 증가에 따른 재정 악화 → 헤알화 절하 및 인플레 압력 → 금리 인상 → 투자 부진 → 경기 침체 현실화’의 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
■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인식 변화, 국믿늘의 개혁 의지는 긍정적인 모습 1990년 이후 가장 인기 없는 초선 대통령으로 기록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태도 변화, 의회와의 소통은 긍정적이다. 필연적으로 연금개혁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 특히 노동계의 반발은 예상대로다. 다만, 4월 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은 연금개혁에 긍정적이며, 이 또한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다. 개혁에 필요한 정족수에 미달하는 의회의 지지율 획득과 개혁안의 재정 절감 규모는 역의 관계다. 대신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음과 동시에 연금개혁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민영화 정책에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