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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소송,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도

Johnson & Johnson (JNJ US)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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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오클라호마주, JNJ에 소송
오클라호마주는 최근 존슨앤존슨, 퍼듀 파마 (Purdue Pharma), 테바 제약 (Teva: TEVA)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은 오피오이드 (Opioid) 성분이 포함된 진통제의 위험성을
경시하고 사기성 마케팅을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존슨앤존슨의 과잉 마케팅으로 인해 중독성 강한 약품이 시장에 과잉공급되었으며, 향후 20~30년간 주정부에 127.0억~175.0억 달러의
치료비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JNJ를 제외한 기업은 모두 합의금 지급 또는 동의 완료
오클라호마주와 원활한 합의를 위해 퍼듀는 이미 2.7억 달러를 합의금으로 지불했으며, 테바도 8,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8일부터 재판에 돌입한 JNJ의 정확한 합의금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최종 결정까지 최대 2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 1회성 합의금으로 끝날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이번 오피오이드 소송이 1회성 합의금 납부로 마무리된다면 JNJ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그 이유는 1) 오피오이드 관련 소송은 이미 2014년부터 이슈가 되었던 사항이며, 2) 관련 제품인 Duragesic and Nucynta는 JNJ의 주요 판매 제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8년 12월 13일, 베이비파우더 (소비자 부문) 석면 이슈가 발생한 당일 JNJ의 주가가 10.0% 하락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11일간 16.9% 하락), 이번에는 주가가 덜 민감하게 반응함을 알 수 있다.
김세환 김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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