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바닥: 펀더멘탈, 수급, 가격 KB증권의 하반기 업종 테마는 ‘펀더멘탈이 바닥에서 올라오거나 바닥을 지나는 업종’이다. 장사는 되지만 (자산회전율은 유지되지만) 남는 게 없는 (비용이나 영업 외 요소가 악화되며 ROE가 낮은) 상태인 업종을 바닥으로 진단했다. 그 이후 악화됐던 비용구조가 개선되는 (영업이익률이 반등) 업종을 바닥에서 올라오는 업종으로 꼽았다. 여기에 두 가지 ‘바닥’ 개념을 더 살펴보았다. 수급과 가격이다. 수급의 바닥은 거래가 한산하고 변동성도 줄어있는 ‘빈집’상태인 업종이다. KOSPI의 거래규모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KOSPI의 거래대금 하락폭보다 더 크게 거래대금이 하락한 업종을 꼽았다. 가격의 바닥은 PBR이 과거 5년대비 낮아진 업종을 골랐다. 이 기준으로는 PBR이 낮지 않은 업종을 세는 것이 빠를 정도로 많은 업종이 바닥인 상태였다.
■바닥잡기는 짧게 펀더멘탈, 수급, 가격 모두 바닥상태인 업종은 철강, 기계, 소매(유통)이다. 펀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