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걱정될 때 꺼내 볼 데이터

KB Quant

■주식시장에서 유가를 해석하는 법
유가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점진적 반등이 예상되는 국면에서 (KB Commodity View, ‘정세 불안, OPEC+ 감산 유지로 유가의 하방경직성 강화’, 6월 20일, 구경회), 유가상승 시 주가와 이익률의 반응을 순수 계량적인 측면으로 접근해 분석했다.
흔히 주식시장에서는 유가상승이 경기민감산업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정확히는 ‘경기가 좋기 때문에 원유수요가 늘어 유가도 오르고 경기민감 산업도 좋은 것’이 맞는 명제일 것이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 위기로 오르기 시작한 유가를 바라보는 시선에 걱정이 함께하는 이유는, 수요가 부족한 와중에 (매출이 늘지 않는 가운데) 유가가 오르는 현상은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비용부담만 증가시키고 이익률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가변화는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펀더멘탈상 영향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움직이는 업종이 있는 반면, 유가와 펀더멘탈의 상관성이 크지 않음에도 안전/위험자산 선호심리의 변화로 움직이는 업종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