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도 불확실성이 많아 쉽지 않은 증시 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하단은 생각보다 단단하다.
■시장전략: Don’t Panic 한국증시에 악재들이 쌓여가고 있다. 8월에도 한일 무역갈등, 미중 무역분쟁, 실적/경기부진, MSCI 신흥지수에 중국본토 편입 등의 불확실성이 시장에 있다. 대부분 신흥증시가 1년 전 주가를 회복한 반면, 한국은 여전히 1년 전 (2,300pt)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바닥은 투자자들의 심리적 바닥보다 높은 곳에서 형성될 것이다. 왜냐하면 금융 시장이 3차 완화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한국증시 상승요인은 아니지만, 하단은 비교적 단단하게 해줄 수 있다. 최근 반도체 가격 반등도 한국증시 이익 추정치 하향 속도를 늦춰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전저점 부근 (1,900pt 중후반)의 바닥은 생각보다 단단하며, 2,000pt 부근에서 패닉에 동참하는 것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 거래대금 부진의 시사점 코스피 시총 대비 거래대금 비율은 바닥권에 진입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코스피 거래대금은 현 수준 부근에서 반등하고, 거래대금과 함께 코스피도 반등에 나선 경우가 많았다. 코스피 매수 대응 구간이라는 판단이다. 기관자금의 빈집 업종 (운송, 건설, 디스플레이, 미디어? 교육)과 외국인의 선호 지속 업종 (비철?목재, 소프트웨어, 증권)이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