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상승장은 1월과 매우 비슷했고, 9월 말부터 상승속도 조절이 시작됐다. 1월 이후 경험을 돌아보면 ‘여기서 더’의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결국 실적에서 찾아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시작된 속도 조절, 1월과 닮았던 9월 KOSPI 60일 저점대비 상승률은 12%를 전후로 주춤했던 경험이 많다. 8월 9일에 만들었던 60일 저점 1,909.71pt에서 12%가 오르면 2,140pt다. 수익률이 주춤하는 것은 기간조정을 의미한다. 한국주식에 대한 장기 전망은 IT중심의 2020년 이익회복으로 인해 긍정적이지만 (9/24일, KB증권 자산배분), 상승추세 속에서도 짧은 오르내림은 언제나 겪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상승세가 약해져도 버텨낼 수 있는 업종/종목을 구분해내는 일이다. 올해 1월의 경험을 돌이켜보고자 한다. 그 이유는 9월의 상승폭과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이 1월의 그것과 굉장히 닮았기 때문이다. 1월에도 8~9월처럼 200pt 남짓의 상승을 경기민감산업 (철강, 건설, 기계, 조선)과 IT, 금융과 자동차 등이 상승을 주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