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매력적인 단기물의 고금리 멕시코 국채 중 단기물의 고금리 매력은 유효하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8월과 9월 25bp씩 금리인하를 단행했으며, 금리인하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부진한 경제와 낮아지고 있는 물가 상승 압력 때문이다. 멕시코 중앙은행과 통화정책 방향이 유사한 미 연준도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는 점에서 멕시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부담도 완화됐다. 단, 멕시코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기조에도 국채 10년물의 금리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선물시장에 반영된 정책금리는 6%로 추가 175bp 인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물보다 금리가 높고 정책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단기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환율: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변동성 확대 가능 페소화는 19~20달러/페소, 원화기준으로 59~63페소/원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현재 멕시코의 국내 정치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2018년 대선에서 좌파인 오브라도르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됐으며, 같이 열린 하원과 상원 선거에서도 승리하면서 상하원 모두 과반 이상의 의석수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단, 미국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페소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2020년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압박을 선거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