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 예상 삼화콘덴서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55,000원을 유지한다. 삼화콘덴서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81억원 (-22% YoY), 영업이익 78억원 (-70% YoY, 영업이익률 13.4%)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IT 업황 둔화가 MLCC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고, 기대했던 전장용 MLCC도 중국 전기차 출하 감소 영향 등으로 지지부진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고객사들의 MLCC 재고 조정이 계속되는 가운데, 수요 촉진 차원에서 진행된 단가 인하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주요 생산업체들의 공급 조절로 인해 MLCC 재고일수가 축소되고 있어 판가 하락 폭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추정 영업이익 557억원, +18% YoY 삼화콘덴서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2,798억원 (+12% YoY), 영업이익 557억원 (+18% YoY, 영업이익률 19.9%)으로 전망된다. 2019년 실적은 MLCC 재고 소화 과정이 길어지면서 전년 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0년에는 의미 있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① 신공장 가동 효과가 온기 반영될 예정이다. 삼화콘덴서의 MLCC 2공장은 2019년 4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생산설비는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전장용 및 산업용 MLCC 출하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② 5G 관련 매출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화콘덴서는 현재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에 중계기용 MLCC를 공급하고 있으며, 2019년 상반기 중 신규 고객사인 중국 중계기 업체와의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외 5G 관련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2020년에는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산업용 MLCC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