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2020년 전망: 순풍은 없어도 돛은 펼쳐진다

[KB 주식전략]
2019.10.25

읽는시간 4

URL을 복사했어요
0
2020년 코스피 밴드를 1,950~2,400pt로 제시하며, ‘반도체, 인터넷커뮤니케이션, 금융’의 비중확대를 추천한다.


■ 2020년 코스피 순이익은 102조원 (+17%YoY)을 전망한다.
기업이익 증가는 반도체 업황 호전과 기업들의 이익률 개선이 이끌 것이다.
세계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공조는 시차를 두고 투자사이클의 반등을 만들 것이며, 지난 2년간 둔화되었던 투자사이클이 반등하면 반도체 수요가 회복될 것이다.
또한 낮은 원자재가격이 유지되면서 기업들의 이익률도 차츰 개선될 것이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제한되면서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기 시작했는데, 이는 기업 매출원가율 하락과 이익률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 투자사이클 반등에 따라 ‘경기민감 산업’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경기민감 산업 중 ‘중후장대 산업 (소재/산업재)’보다는 ‘소프트 산업 (반도체/인터넷커뮤니케이션/금융)’을 선호한다.
증시가 반등할 때마다 ‘중후장대 산업’으로의 급격한 로테이션이 나타나겠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다.
여전히 추세적 성장은 ‘소프트 산업’에 있다.
2000년대 ‘인프라 투자’의 핵심 중간재가 ‘소재/산업재’였다면, 2010년대 ‘4차 산업혁명’ 투자의 핵심 중간재는 ‘반도체’다.
투자사이클 반등은 반도체 업종 주가에 강력한 모멘텀이 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투자 확대와 5G 인프라의 보급은 ‘인터넷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확대할 것이다.
투자사이클과 주가 연동성이 강한 또 다른 업종은 ‘금융’이다.
사이클 반등으로 시장금리 하락세가 일단락되고 장단기 금리 스프레드의 역전이 해소되면서 금융 업종의 투자환경은 개선될 것이다.
이은택 이은택
김민규 김민규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