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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망: 통화정책 vs. 재정정책 ? 어느 것이 먼저일까

KB 해외채권 | 유럽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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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요인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
독일 10년물은 1분기말 -0.50%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9월 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 감소한 추가 통화정책 기대감, 높아진 독일의 재정정책 기대감, 미중 무역 협상 등으로 인해 독일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하지만, 금리 상승 요인은 일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과 독일의 금리를 비교하면, 미국은 전고점인 9월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으나, 독일 10년물은 전고점을 돌파했다.
ECB가 자산 매입을 재개한 가운데, 경제 펀더멘털도 미국이 유로존보다 견고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독일 금리의 추가 상승 여력은 높지 않다.


통화정책 vs.
재정정책
추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재차 형성될 수 있다.
9월 ECB 부양패키지에 대해 이견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지만, 원론적으로 반대한 위원들은 바이트만 분데스 방크 총재를 포함한 2명의 위원이었다.
여전히 찬성이 더 많았다.
물가도 낮다.
드라기 총재 재임 시절 유로존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1.17%이며, 최근은 1%를 하회하고 있다.
블룸버그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서베이한 결과에 따르면 여전히 추가 부양책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 EU와의 무역분쟁 가능성도 유로존의 금리하락 요인이다.
금리 상승을 견인했던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재정정책이 논의될 가능성은 낮다.
독일이 언급한 재정정책은 경기 침체라는 조건부이다.
단, 1분기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기 부진이 확인될수록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리의 하방 경직성은 높아질 것이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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