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연속 만장일치 50bp 인하 브라질 중앙은행은 5.00%로 정책금리를 50bp 인하했다.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2019년에만 3차례 50bp 인하이다. 3차례의 금리인하를 통해 정책금리를 150bp 인하했음에도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9년 정책금리를 4.50%로 전망하면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9년 물가 전망치를 지난 9월 대비 0.1%p 상향 조정했지만, 3.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낮은 물가 상승압력으로 오는 12월도 추가 금리인하 가능 오는 12월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다. 낮은 소비자 물가 상승 압력 때문이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9%를 기록한 가운데, 추가적인 물가 상승률 둔화가 예상되어 물가 목표 달성이 불확실하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20년 상반기까지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 단, 브라질 중앙은행의 목표 물가가 매년 0.25%p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2020년 하반기가 가까워질수록 금리인하 중단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