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확실성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에도 물가 상승 압력은 우려 독일 10년물 금리는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소폭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표적공격으로 이란의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이 사망한 가운데, 양측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차 지지선은 -0.30%이며, 이란과 미국이 추가적인 군사 공격이 시행된다면 -0.40%까지 하락할 수 있다.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인해 시장금리는 하락할 수 있으나, 유럽경기에 영향을 미쳐 ECB의 정책 스탠스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오히려, 유럽의 물가가 소폭 반등하는 가운데, 중동 불안으로 야기된 유가의 레벨 상승은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심리지표가 반등하는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의구심 확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한 가운데, 독일 등 유로존의 심리지표 반등과 스웨덴 릭스방크의 마이너스 금리 탈피는 금리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유로존과 독일의 마킷 제조업 PMI는 지난 9월 저점 (각각 45.7 및 41.7)을 기록한 이후 반등하고 있다.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지만, 개선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 릭스방크의 마이너스 금리 탈피로 인해 ECB의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효용성 논란은 높아졌다. 스웨덴이 뚜렷한 경기회복을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환율 절상 등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긍정적 효과보다는 부정적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면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ECB는 -0.50%인 예금금리를 -1.0%까지 인하해도 부정적 효과보다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의구심은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