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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팩터분산으로 경기변화 뛰어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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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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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은 같아도 경기에 대한 반응은 다를 수 있다.
경기에 대한 반응이 다르면 주가를 결정짓는 팩터도 달라진다.
팩터분산을 통해 경기리스크를 분산하는 배당주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고배당주, 배당은 비슷해도 경기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고배당주에 대한 통념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
흔히 고배당주 투자는 경기가 안 좋고 주식투자 수익률이 높지 않을 때 유리한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또는 투자성향에 따라 경기에 흔들림 없이 안정된 수익을 추구할 때도 고를 수 있는 전략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고배당주는 경기가 안 좋다고 항상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아니었고, 경기와 중립적인 배당주만 있지도 않다.
따라서 배당주를 경기에 대한 반응으로 나누어 볼 필요가 있고, 매크로지표와의 상관계수로 경기민감, 중립, 방어형으로 구분했다.
유가 (WTI), 달러/원 환율, 금리 (국채10년물)를 사용했다.


■경기에 대한 다른 반응이 만드는 배당주 내 성과 차별화
경기방어, 중립형 고배당주는 경기가 안 좋거나 그와 상관 없이 꾸준한 수익을 추구할 때 선택지다.
하지만 경기민감 고배당주는 경기와 주가가 좋다고 해서 매력 있기 힘들다.
보통 경기와 주가가 함께 상승하면 위험선호가 강해지고, 위험선호는 배당처럼 안정적인 요소보다 성장이나 턴어라운드, 낙폭과대, 소외된 상황 같은 극적인 이야기를 가진 주식에 유동성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스권과 하락장에서 방어적이거나 중립적인 고배당주가 KOSPI를 이겼지만, 상승장에서 경기민감형 고배당주로 갈아타는 전략은 유효하지 않았다.
김민규 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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