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RBA는 완화적인 모습을 보일 것. 하지만, 환 헤지 개선 가능성은 낮음 2월 4일에 열리는 호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지난 12월보다 높아졌다. 설령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더라도 지난 12월 통화정책회의보다 좀 더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을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9월부터 발생한 호주 산불 때문이다. 단, 금리는 1분기 말~2분기 초로 갈수록 반등할 것이다. 호주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는 가운데, 산불로 인한 농작물 및 가축 피해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원-호주달러 스왑레이트는 -0.30%내외에서 등락 이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단기물보다는 장기물을 이용한 환 헤지 전략이 유효하다.
산불로 호주 경제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 호주 산불로 경제의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업 및 축산업, 관광산업은 직접적인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주 전산업에 걸쳐 직간접적인 피해를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송전 시설 등 인프라 파괴로 인해 산업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월 마킷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는 각각 49.1 및 48.9를 기록하면서 기준선 (50)을 하회했을 뿐 아니라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인구가 밀집한 동부에서의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심리지표도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