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금리인하 기대로 단기간 금리하락 압력.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현실화는 쉽지 않음 독일 10년물 금리는 -0.43%까지 하락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ECB 등 주요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 (2003년)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의 공급망이 훼손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금융시장의 기대감은 합당하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ECB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과도하다고 판단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유럽의 경제 충격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로존의 심리지표는 개선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ECB도 당분간 현 수준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2020년 말까지 통화정책 목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020년 말 종료되는 브렉시트의 전환 기간 이후 충격, 미국과 EU와의 통상마찰 가능성으로 추가 정책 여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