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2020년 말까지 동결 전망 브라질 중앙은행은 2월 25b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자료 <금리보다 환율>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금리인하 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 2020년 말까지 현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물가가 안정화되고 있으며, 경기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성명서 문구도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 보다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가에 대해서는 지난 12월에는 ‘안정적 (comfortable)’이라고 언급했으나, 이번 성명서에서는 물가 목표치에 ‘부합한다 (compatible)’고 평가했다. 지난 7월부터 금리인하를 단행한 가운데 시차를 고려하면 완화적인 기조를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통화정책 시차를 고려했을 경우 완화기조로 인해 물가가 예상보다 높아질 경우를 위험요인으로 지목했다.
빠르면 3월부터 확인될 경기 반등 경제도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 3분기 경제 성장률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반등으로 완화됐던 경기 둔화 우려는 다시 확대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산업생산 지표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11~12월 지표이다. 미중 무역분쟁 및 칠레 등 남미의 반정부 시위로 정치 불확실성이 높았던 시기이다. 하지만 지난 1월 15일 미국과 중국은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서명했으며, 남미의 정치 불확실성도 완화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1월 마킷 제조업 PMI는 51.0을 기록하면서 브라질의 심리지표는 반등하고 있다. 저금리에 따른 조달 비용이 낮아진 가운데,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