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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영된 금리인하. 장기물보다는 단기물

KB 해외채권 | 멕시코
202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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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선반영된 금리인하.
장기물보다는 단기물
멕시코 단기물 채권이 장기물보다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해소됐으나, 1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6.497% 및 6.573%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30년물과 1년물의 차이도 36.8bp에 불과하다.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장기물의 투자 매력도가 단기물에 비해 떨어진다.
멕시코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률도 낮기 때문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소폭 반등했으나 공급측 요인과 세제개혁이 주된 원인이었다.
추가 물가 상승이 나타나도 금리 인하의 속도를 조절하는 요인이지 금리인하를 중단할 가능성은 낮다.
추가 금리인하에도 10년물 등 장기물의 금리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향후 1년간 4.9회, 향후 2년간 6회의 금리인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율: USMCA 수정안과 높은 실질금리는 페소화에 긍정적
환율은 18.0~19.5달러/페소로 전망한다.
기존 (19.0~20.0달러/페소)보다 강세를 보일 것이다.
첫째 USMCA 수정안 합의 때문이다.
페소화는 대외 정치 요인에 민감하다.
특히, 경제 의존도가 높은 미국의 정치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NAFTA를 파기하면서 멕시코는 불확실성에 노출됐으나, 멕시코는 빠르게 NAFTA를 대신해 USMCA에 합의했다.
미국의 수정안 요구도 합의했으며, 캐나다의 비준 절차만 완료된다면 발효된다.
이는 멕시코 경제에 긍정적이다.
둘째, 남미 및 주요 신흥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멕시코의 실질 금리도 긍정적이다.
멕시코의 실질 정책금리는 4% 수준이다.
선진국뿐 아니라 일부 신흥국에서 0% 혹은 마이너스 금리를 보이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높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질 금리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은 페소화 강세 요인이다.
단, 2020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페소화는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임재균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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