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소각 AT&T는 2020년 2분기부터 모건스탠리와의 ASR (accelerated Share Repurchase: 투자은행에서 주식을 매수) 계약을 통해 4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보통주를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분기에 소각 중인 40억 달러 외 새로운 소각이다. 2020년 자사주매입 소각 규모는 4월까지 2.5억주에 달할 전망이다. 이전에 AT&T는 2022년까지 배당 지급 이후 남은 잉여현금흐름 (FCF: Free Cash Flow)의 50~70%의 자금을, 타임워너 인수 자금 (850억 달러)을 유통하기 위해 발행한 주식의 70% 가량을 소각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언급한 바 있다.
자사주매입 소각, ROE 상승에 긍정적 효과 자사주매입 소각은 자기자본이익률 (ROE)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매입한 주식을 소각 시, 이익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경우 주당 받게 되는 순이익 (주당순이익: EPS)이 늘어나고 ROE 상승으로 이어진다. 2019년 기준 AT&T의 총배당성향 (Gross Payout Ratio: 순이익 대비 배당과 자사주매입의 비율)은 124.5%로 주주환원 금액이 연간 순이익을 이미 넘어섰다. 주주환원뿐만 아니라 AT&T의 자본지출 (Capex)도 2019년 지속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