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발표 결과를 돌아보고, 코로나19가 이익에 어떤 충격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해 실적 차원에서 주목할 업종과 종목을 추렸다.
■1Q20 돌아보기: 역사상 최장 6개 분기 연속 감익 회복의 시작일 줄 알았던 1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감익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8.2%, 순이익은 -40.1%)을 지속했다. 2018년 4분기부터 시작된 감익이 여섯 개 분기 연속 지속됐고, 현재 컨센서스는 2분기까지 감익을 예상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는 힘들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기 전인 1월 말의 예상치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예상치 대비 -35% 낮은 어닝쇼크기 때문이다.
가장 큰 역성장 기여를 기록한 업종은 정유, 상사,자본재, 증권, 운송이었다. 그러나 비철,목재등, 조선,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은 지난해보다 이익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전의 예상치보다 대부분 업종이 저조한 결과를 보였으나, 건설, 조선,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IT하드웨어, 반도체, IT가전은 부합하거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