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건은 소프트 데이터의 악화가 하드 데이터로 전이되는지 여부다. 트럼프 정책으로 심리 악화가 지속되면 양호한 실물 지표도 둔화 압력이 커진다. (1) 기업의 Capex 심리가 꺾였고, 이는 산업생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2) 마찬가지로 소비 심리가 꺾이면 가계 소비도 불안해진다. 올해 1분기 순자산 증가율이 크게 낮아진 점 (3%대 추정), 그리고 2022년 초 이후 처음으로 서비스 개인소비지출이 역성장한 점에 주목한다.
■ 통화정책: 시장에 끌려가는 후행적 인하 기조
연내 6, 9월 인하 전망을 유지하며, QT 종료 시점은 기존 7월에서 9~10월로 연기한다. 연준은 3월 FOMC에서 성장률 전망은 낮추고 물가 전망은 높였다. 점도표는 올해와 내년 2회 인하로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일시적이므로 인하 사이클은 지속한다는 의미다. 다만 기대 인플레이션 안정을 유지시키려면 경기 둔화에 대응한 ‘선제적’ 인하는 어렵다. 한편 QT 속도 조절은 QT 장기화를 의미하므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그 대신 QT 종료 시점이 연기되면 QT 종료 이후 본격화될 ‘만기 축소 프로그램’ 실행 시점도 더 뒤로 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