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고개를 드는 美 방위산업/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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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시온 주가 전일 7.45% 상승
미중 무역 분쟁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레이시온 테크놀로지 (RTX US)의 주가는 전일 7.45% 상승했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코로나19로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산업의 순환매가 일어난 점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이하 ‘UTC’)와의 합병 시너지가 합쳐진 것으로 판단한다.
전일 방위산업 기업 ETF인 ITA (아이쉐어즈 U.S.
항공우주 및 방위)의 주가는 4.08% 상승하며 S&P 500 (+1.23%)을 상회했다.

■합병 시너지 → 주주환원력 높일 것
이번 합병은 레이시온의 비용 감소 및 주주환원력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이시온은 합병으로 인한 연간 비용 절감효과가 10억 달러 (공급체인 3.5억 달러, 부문 통합 절감 3.3억 달러, 설비 통합 1.8억 달러, IT 및 기타 판관비 1.5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잉여현금흐름은 2021년까지 8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분기 실적, 시장 예상 상회
4월 3일 (1분기 이후)에 합병을 완료한 만큼 이번 실적에는 (구) 레이시온이 포함되지 않는다.
합병의 조건으로 분사된 오티스 (OTIS US)와 캐리어 (CARR US)의 실적은 포함되었다.
UTC의 주당순이익은 1.78달러로 (+7% YoY) 시장 예상치 1.01달러를 상회했으며, 매출액은 182억 달러 (-1% YoY)로 예상치 175억 달러를 넘어섰다.
UTC에서 상업 및 군용 헬기 등을 생산하는 콜린스 (Collins)의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 감소한 6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프랫앤휘트니 (Pratt & Whitney: 항공 엔진)의 매출은 11% 증가한 54억 달러를 나타냈다.
레이시온 (분기 실적에 포함되지 않음)의 1분기 매출액은 72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