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최대 모바일 운영사 지분 인수, 이커머스 확대 페이스북 (FB US)의 이커머스 사업이 인디아를 향하고 있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은 가입자 3.9억명 (2019년 12월 기준)의 인디아 최대 모바일 운영기업인 ‘지오 플랫폼 (Jio)’의 지분 9.9%를 5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의 주요 목적은 메신저 서비스인 왓츠앱 (인디아 가입자 4억명)에 결제 기능을 추가하여 이커머스 사업을 확장시키기 위함이다.
새로운 이익 모멘텀이 되어줄 ‘이커머스와 기업 인수’ 페이스북의 사업 모델은 이미 이익 성장 부분에서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 지난 2016년 이후 페이스북의 연간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줄곧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새로운 이익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에 1) 이커머스 사업 확장과 2) 기업 인수를 통한 플랫폼 강화는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모멘텀 요인 1) 이커머스 진출, ‘페이스북 샵’ 페이스북은 지난 5월 20일, Shopify와 Cafe24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페이스북 앱에서 무료로 온라인 매장을 구축할 수 있는 ‘페이스북 샵’을 오픈했다 (5/21, 페이스북). 페이스북 샵은 자율적으로 판매자들이 앱 내에서 페이지를 구축할 수 있는 등 아마존과 차별점을 제시했다. 페이스북의 최종 목적은 인스타그램, 왓츠앱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오픈 에코시스템 (상품탐색-의사결정-결제-배송-사후관리)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광고 매출 비중이 98.5%에 달하는 페이스북 사업 구조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