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잽을 날리고, 코로나가 카운터 펀치를 선사하다 코로나19는 아마존으로 인해 입지를 좁히던 소매 기업들에게 더욱 압박을 가하고 있다. JC 페니, 제이 크루 (J. Crew)와 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던 대형 소매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반면 늦은 감은 있었지만,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 온라인화를 준비한 기업들은 ‘언택트’라는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월마트 (WMT US)와 타깃 (TGT US), 베스트바이 (BBY US) 등이 있다.
타깃: IT 직원 구조 변경, 온라인 판매 가속화 2020년 1분기 기준, 타깃의 온라인 매출액은 29.6억 달러 (+136.8% YoY)로 전체 비중의 15.3%를 차지했다. 2017년 불과 5.5%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을 기록 중이다. 타깃은 온라인 사업 확장을 위해 IT 아웃소싱 직원을 1만명 가까이 두고 있었으나, 개발 지연 등의 이슈가 발생하자 4,000명의 직속 IT 직원만 두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했다. IT 직원의 80%는 정규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및 개발자다. 또한 2017년 Shipt를 5억 달러에 인수하여 당일 배송 및 매장 픽업 서비스 옵션을 구현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