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프라이즈가 역사상 최고점이다. 전망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주식시장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 2분기 실적추정이 위축됐던 종목에서 ‘의외의 서프라이즈’도 일어날 수 있다.
■전망, 주가, 경기의 삼각관계 최근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고점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의 예상대비 실제 경제지표가 잘 나온 정도가 역사상 최고라는 뜻이다. 고점을 기록중인 것은 또 있다. 주식시장의 P/E 밸류에이션이다. 경기 서프라이즈와 P/E 모두 이코노미스트/애널리스트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반영된다. 두 지표가 고점이라는 뜻은 경제지표/주가가 과열됐거나 예상치가 극도로 과소 추정됐을 때다. 지금 두 경우 중 가능성이 큰 것은 예상치의 과소 추정이다.
만약 경기 서프라이즈 급등 없이 P/E 만 높다면 주가가 경기보다 과열됐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경기 서프라이즈에는 실제 경제지표가 들어간다는 점과 기업실적도 경제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P/E 급등은 경제와 주가의 괴리라기보다 전망의 위축에서 기인됐을 가능성이 크다 (6월 30일, 7월 전략: 주식은 뜨겁지만 과열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