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브라질 채권 가격 (8월 5일 기준, 5.29달러/헤알, 10년물 6.3%)의 바닥은 확인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코로나19 확산의 지속으로 큰 폭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은 8월 정책금리를 2%로 결정하면서 25bp 인하했지만, 인하 폭은 지난 6월 (75bp 인하)보다 작습니다. 경기가 예상보다 악화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열어놨지만, 실질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은 마무리 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또한, 브라질 정부는 세제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개혁 기대감이 재차 형성되고 있습니다.
■가격은 바닥을 지났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브라질 채권의 현 가격은 매력적이지만, 단기간 2019년 초와 같은 자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1월 지방선거 불확실성, 재정건전성 우려 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제개혁이 진행되고 있지만, 연금개혁 통과 사례를 보듯이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연내 통과될 가능성은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