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였다. 그럼에도 이익 추정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짧게는 실적을 바라보는 심리변화가 주는 순환매 후보를, 길게는 내년까지 실적도 받쳐주는 주도주 후보에 주목할 때다.
■2분기 리뷰: 감익 속 서프라이즈 2분기 실적은 KOSPI 영업이익 기준 전년대비 -8.4% 감소하면서 2018년 4분기부터 7개 분기 연속으로 감익을 지속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은 전년대비 -20% 감소였기에 서프라이즈다 (금액으로는 26조원으로 컨센서스인 23.8조원을 11% 뛰어넘음). 감익 속에서도 필수소비재, 건강관리, 증권, 보험,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서비스는 지난해보다 이익이 증가했다. 증익을 보여준 업종 모두 서프라이즈였고, 감익한 업종에서도 화학, 건설, 기계, 자동차, IT하드웨어, IT가전은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표1, 2].
■3분기 전망: 여전히 조심스러운 시장 서프라이즈를 받아들였지만, 한국 기업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은 여전히 조심스럽다.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성장률 전망은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기 전 +18%, +54% 였으나, 2분기 서프라이즈 이후 +15%, +48%로 내려왔다. 2분기 실적리뷰와 함께 기업분석 애널리스트들이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실적발표 전 대비 -2.7% 내려왔다. 1분기 실적발표 이후 2분기 실적이 -22% 내려온 것에 비해 하향폭은 크지 않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것이다 [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