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채권 시장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경기는 바닥을 지난 것으로 판단되지만, 터키발 금융불안이 브라질 등 신흥국 채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가운데, 브라질의 재정 관련해 정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재정 및 정치 불안정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브라질 채권 가격의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변동성이 축소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재정 및 정치 불확실성 완화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2019년 연금개혁으로 개선 기대감이 높았던 브라질의 재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재차 악화되고 있습니다.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추가 재정 지출 여력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11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해야 하는 정부와 의회는 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상원은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을 반대한 대통령의 결정을 뒤집었습니다. 마이아 하원 의장이 상원의 결정을 다시 거부하면서 시장은 안도했지만, 정치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재정 지출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9월까지 취약층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을 연말까지 연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부터 실행을 목표로 새로운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사회보장 프로그램 확충은 내수 기반의 브라질 경제에 긍정적이나 추가 재정 악화가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