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의 발표에 앞서, 데이터를 통해 후보종목을 꼽았다. 숫자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해 ‘탄소효율’에, 문자인 기업정보에서 ‘그린뉴딜’에 가까운 종목을 추려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지수를 예측해본다면? 10월 말 발표 예정인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에 들어갈 수 있는 후보 종목을 계량분석 관점에서 좁혀봤다. 9월 3일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향’ 발표에서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기업이 지목됐지만 그린뉴딜관련 기업은 2차전지에 국한됐다. 따라서 친환경/태양광/풍력 등 그린뉴딜 관련 기업이 10월 지수 발표에서 구체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발표 직후 ETF 자금유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됐던 관련종목의 주가가 오른 것처럼, 그린뉴딜 관련 기업 역시 지수편입이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
■‘탄소효율’과 ‘그린뉴딜’에 담긴 의도 읽기 ‘탄소효율’과 ‘그린뉴딜’이라는 두 단어가 합쳐졌다는 것에 주목해 종목 역시 두 단어를 따라 줄 세웠다. 단어에 담긴 의도를 추측해보면, ‘탄소효율’에는 친환경 경영을 하거나 환경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는 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주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린뉴딜’의 사전적 개념은 ‘고용과 투자를 동반한 경제의 친환경적 전환’으로 탄소효율을 포함한 광의의 개념이지만, 뉴딜펀드에서는 친환경을 가능케 하는 기술과 기업에 대한 투자와 성장을 이뤄내고자 하는 뜻일 것이다. 두 가지 줄기는 종목선정방법도 달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