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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만 좋은 것이 아니다. ‘주식시장’의 펀더멘털도 좋다!

KB 주식시황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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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에 대한 문제 제기: 펀더멘털은 정말 부진한가?

최근 미국 기술성장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높아졌다.
3월 반등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면서 ‘시장 과열’에 대한 논란도 확대되는 듯하다.
시장 과열에 대해 우려하는 투자자들은 주로 펀더멘털 회복이 지연된 채 유동성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다.
실물경제 데이터를 보면 유동성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상황인 반면, 펀더멘털은 부진해 보인다.


하지만 경기침체라는 특수한 상황, 그리고 ‘질병’에 의한 경기침체라는 더욱 특수한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경제 상황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침체 직후에 나타나는 공통점과 ‘질병’에 의한 경기침체라는 2020년의 특수성 등 2가지 측면을 근거로, ‘주식시장에 반영’되는 펀더멘털은 투자자들의 생각보다 좋다고 판단한다.

■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이 좋은 이유 2가지

경기침체 직후에 나타나는 공통점은 ‘이익의 쏠림’이다.
일반적으로 실물경제 펀더멘털과 주식시장 펀더멘털을 동일시하는 이유는 상장사들의 이익이 거시경제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기침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 현상은 이익의 쏠림이다.
거시경제의 회복보다 상장사들의 이익 회복이 훨씬 빠르게 나타나며 이익의 양극화가 나타나는 것이 침체의 특수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인 충격을 받았지만, 그것을 계기로 경제 전체의 이익은 상장사들로 더욱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식시장에 반영되는 펀더멘털이다.
하인환 하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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