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헤알화는 최악의 국면은 지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다만, 아직 해소되지 않은 위험들이 존재하는 만큼 헤알화의 높은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수 있으니 이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최근 헤알화가 안정화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경제는 역성장하겠지만, 그 폭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6.0%였던 2020년 경제 성장률은 -5.45%로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지난 9월 10일 게지스 경제부 장관은 최근 브라질의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향후 2020년 성장률 전망치는 추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금리를 2%로 동결했는데, 경기가 최악을 지나고 있는 만큼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도 종료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추진 중인 세제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으며, 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예산안이 생각보다 긍정적인 부분 (코로나19로 인한 긴급 지출은 12월까지, 무제한 재정지출이 가능한 공공재난사태는 연말로 종료, 공무원 등 임금 인상 금지)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