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하락의 원인: 보이는 원인과 보이지 않는 원인을 모두 이해해야 되는 상황 증시 하락의 원인은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보이는’ 원인과 ‘보이지 않는’ 원인이다. 먼저, 증시 하락의 ‘보이는’ 원인은 미국 대선을 앞둔 경제정책 불확실성, 유럽 재봉쇄 우려 등이다. 미국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에는 미중 갈등 심화, 추가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 대법관 후임자 지명 등이 포함된다. (9/22, 『증시 급락 코멘트: 절대적 비교와 상대적 비교 필요』)
현 시황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원인을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보이지 않는’ 원인을 이해한다면, 기간 조정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KB증권에서 Best Case로 제시한 2,300pt가 붕괴한 상황에서는 Worst Case를 가정해야 할 것이며, 이 경우 최대 하락폭은 2,150pt에 해당한다.
■ 하락의 원인 ①: 보이지 않는 원인 ? 금리 환경의 변화 4월 이후 미국 채권시장에서 나타나는 특징 중 하나는 명목금리의 등락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65%를 기준으로 큰 변화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림 1>. 그런데 금리를 세분화해서 보면 상당히 의미있는 흐름이 진행됐으며, 지금은 그 흐름에 중요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 변화가 장기적인 추세일 것으로 보진 않지만, 1) 단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과 2) 그로 인해 파생되는 영향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