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는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시 보도에 따르면 이번 예비입찰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인베스트 컨소시엄,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짐 (9/28, 연합뉴스 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8월 7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음
■ 문제는 가격과 조건
언론들은 두산인프라코어 예상매각금액을 0.8조원~1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매각조건과 매물의 “상태”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격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 두산그룹과 채권단은 두산인프라코어에서 밥캣지분을 보유한 투자부문를 분할한 뒤 사업부문만 매각한다는 입장인데, 분할시 현금과 차입금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기업가치는 크게 달라지기 때문 매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중국법인 DICC관련 우발채무를 두산그룹이 떠 안기로 한 것이 현대중공업그룹의 입장전환을 이끈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도 매물에 남겨질 차입금 규모는 미정인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