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금융시장, 정부부채 우려로 보수적 관점 유지 단기 (3개월) 관점에서 브라질 보베스파지수에 대한 신흥시장 (MSCI EM) 내 투자의견을 중립 이하로 유지하며, 93,000pt 아래에서 매수를 권고한다. 10월 이후 외국인투자자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는 10만pt를 회복했다. 중국, 베트남, 한국처럼 브라질도 현지 투자자가 시장 수급을 이끌고 있다. 개인 투자자 중심의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취약하며, 대내외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언제든지 급격한 순매도로 전환될 수 있다. 주식시장은 2020년 실적보다는 2021년 크게 개선될 이익 전망을 상당부분 반영 중이다. 이익 개선 대비 지수 상승 강도가 빠르게 연출되면서 12개월 선행 P/E는 14배에 근접하고 있어 추가 상승보다는 속도 조절이 나타날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 외국인 수급 개선과 경상수지 개선에 따른 헤알화 반등이 예상되나, 여전히 불확실한 재정정책과 고용 부진을 감안했을 때 반등 폭은 제한될 것이다. 11월 브라질 지방선거,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을 감안해 위험 관리 차원의 전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