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대응의 차이가 만들어낸 헤알과 원화의 환율 차이 팬데믹 이후 헤알화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4.8달러/헤알까지 하락했던 브라질 환율은 다시 약세를 보이면서, 5.8달러/헤알 부근까지 상승했다. 이에 반해 달러/원은 1,120원 부근까지 하락하면서, 헤알/원은 200원을 하회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와 헤알화가 차이를 보이는 것은 코로나19 대응의 차이이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나라이지만, 주요국과 달리 전면적인 경제 봉쇄를 하지 않고도 전세계에서 가장 바이러스 확산이 잘 통제되고 있는 나라이다. 팬데믹으로 한국의 2020년 경제는 역성장이 불가피하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54.5만명 (11월 2일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3위이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경제를 우선시 하고 있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경기에 대한 우려는 높다.